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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초빙석좌교수 ‘제17회 포스코청암상’ 수상

  • 작성일 : 2023-04-11
  • 조회수 : 486
  • 작성자 : 자연과학대학

최재천 초빙석좌교수 ‘제17회 포스코청암상’ 수상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전공 최재천 초빙석좌교수가 4월 5일(수) 제17회 ‘2023 포스코청암상’을 수상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육성·희생·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 ‘포스코청암상’을 제정했다. 과학·교육·봉사·기술 4개 부문에서 4명의 수상자를 선정하는 청암상은 권위와 상금 면에서 호암상, 경암상과 더불어 3대 학술상으로 꼽힌다. 


최재천 교수는 창의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시스템적으로 구축하고 교육계 전반에 확산시킨 개인(단체)에 수여하는 교육상 부문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재천 교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태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로, 2006년 본교 자연과학대학 자연과학부 석좌교수로 부임해 국내 최초로 ‘에코과학부’를 창설(2007)하며 국내 생명과학분야 융합 교육·연구의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본교 자연사박물관장(2006~2013)을 맡아 새로운 주제의 독창적인 전시를 기획하고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에코과학연구소장(2013)을 역임하며 선도적 생태 연구를 수행하며 본교의 에코과학분야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썼다.


또한 다수의 집필활동을 통해 ‘통섭’의 화두를 던지며 학문간 소통으로 우리사회의 갈등을 풀어내는 새로운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특히 2013년 ‘생명다양성재단’ 설립을 통해 젊은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을 주도하는 한편, 관련 유튜브 채널 운영과 활발한 대중 강연을 통해 오늘날 인류가 처한 기후변화 위기를 알리는 미래지향적인 환경생태과학의 대중화와 시민교육에 앞장서 왔다.


또한 환경부 산하 기관으로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생태 전시관인 국립생태원 설립을 추친, 초대 국립생태원장(2013~2016)으로서 생태와 생태계에 관한 조사·연구 및 전시·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하여 환경을 보전하고 올바른 환경 의식을 함양하는데 기여했다. 이외에도 서울 국제생태학회 공동위원장(2002), 한국생태학회장(2007~2008),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2007), 생물다양성협약(CBD) 의장(2014~2016), 코로나19 일상복지위원회 공동위원장(2021.10~)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활동을 기반으로 미국곤충학회 젊은과학자상(1989), 대한민국과학문화상(2000),  한일국제환경상(2002), 올해의 여성운동상(2004),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2004), BPW Gold Award(2005)을 수상한 바 있다. 


최재천 교수는 “우리나라는 경제뿐만 아니라 자연과학과 생물학 분야를 비롯한 학문 분야도 압축적으로 발전을 보였지만, 이에 비해 비교적 뒤처져 있던 자연생태계 분야를 더 포괄적이고 통섭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며 “아이들에게 자연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강연을 통해, 또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는 시민 토론의 장을 통해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발전하는데 교육자로서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화뉴스 2023.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