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이화인문과학원] 제156회 콜로키움 (10/30) <유용하고 재밌는데 왜 불안할까?: AI와의 언어놀이와 커뮤니케이션 불안>
[이화인문과학원] 제156회 콜로키움 (10/30) <유용하고 재밌는데 왜 불안할까?: AI와의 언어놀이와 커뮤니케이션 불안>
안녕하세요. 이화인문과학원입니다.
이화인문과학원에서 제 156회 콜로키움을 개최합니다.
이번 콜로키움은 본원 객원 연구원이신 임연경 교수님과 학술연구교수님이신 안미혜 교수님의 강연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해당 주제에 관심이 있으신 모든 교내 구성원 분들의 참여가 가능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 강연 소개
유용하고 재밌는데 왜 불안할까?: AI와의 언어놀이와 커뮤니케이션 불안
AI 챗봇을 사용하면 유용하고 재미있지만, 왜 불안하기도 할까? 대규모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챗봇의 대중화로 인해 우리 일상 전반의 커뮤니케이션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과제 수행, 업무 처리, 학습 활동, 조언 탐색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우리는 LLM 기반 AI 챗봇 서비스에 접속해 자연어로 상호작용한다. 이때 AI는 특정한 규칙에 따라 인간과의 언어놀이에 참여하는 행위자이다. 문제는 AI와의 언어놀이 과정에서 사용자에게 여러 불안감이 경험된다는 점이다. 그러한 불안은 1) LLM이 만들어지는 다층적인 과정에서 기인하거나 2) LLM과 상호작용하는 상황 중에 불거지거나 3) 상호작용 후 산출된 글의 사회문화적 영향 등과 얽혀 발생한다. 더 거시적으로는, 그 언어 놀이가 일상화될 때 언어를 매개로 ‘공동의 것(the common)’을 구성해 온 인간의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이 어떻게 변할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어떤 ‘공동체(community)’가 될지 알 수 없다는 불안도 있다. 만약 AI 시대에 변화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반에 불안이 산재한다면 그것은 어떤 형태와 범주이며 그 결정 요인은 무엇일까? 이 발표는 AI와의 언어놀이에서 발생하는 불안을 “커뮤니케이션 불안”으로 호명하고 이 불안을 주관적인 감정이자 사회문화적인 맥락 안에서 이해함으로써 이를 실천적으로 새롭게 매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한다.
■ 발표
임연경 (이화인문과학원 객원 연구원)
안미혜 (이화인문과학원 학술연구교수)
■ 연사 주요 연구 및 저서
임연경
<사회적 인터페이스로서의 얼굴 데이터 아카이빙: 얼굴인식기술을 돌봄 실천의 기술 양식으로 재전유하기> (2024)
<지루한 게임플레이: 비디오 게임에서 체화된 지루함의 미학적, 문화적 의미> (2025) 등
안미혜
An, Mihye. 2025. Boundary-making practices: LLMs and an artifactual production of objectivity. AI & Society. https://doi.org/10.1007/s00146-025-02409-4
An, Mihye. and Hovestadt, Ludger, eds. 2020. Architecture and naturing affairs. Birkhäuser.
■ 일시
2025년 10월 30일 목요일
17:00 ~ 18:30
■ 장소
포스코관 363호
■ 문의
이메일: eih@ewha.ac.kr
연락처: 02)3277-6597
*본 강연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참여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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